율동공원에서 산책 후 커피 한 잔 하기 좋은 갤러리카페, 더 컬럼스
코로나 때문에 집에 갇혀 조심히 지내던 날들이 지겨워지고 날씨는 좋아지고, 살은 계속 찌고, 머리도 아프고 다들 비슷하시죠? 완전무장하고 운동하러 동네 탄천이나 뒷산이나 다녀오는 정도는 하고 있다가 율동공원 몇 바퀴 돌고자 싶어서 율동공원으로 향했어요. 최근에 너무나도 어이없게도 갑작스럽게 직장동료를 심근경색으로 떠나보냈는데, 마음이 참 많이 힘들었거든요. 회사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사실 하루에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단이 직장동료인데 그래서 너무나도 당연하듯 매일을 만나고 익숙한듯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생각했지만, 정작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 사이. 가족의 정과는 다른 정이 쌓이게 되는 사이가 직장동료인데, 허무하게도 의심의 여지없이 당연히 내일만날 사이, 사람이었던 사람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