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복잡한 시내보다는
교통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외곽으로 많이 움직이게 되는 것 같은데,
이유는 바로
외곽으로 대형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고
다들 어떻게 알고 가시는지,
SNS에 올리는 인싸분들 덕분에
외진 곳이라도 일부러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 처럼 날씨가 좋은 봄 날씨에는 더욱더 나들이 가고 싶어 지니까.
코로나 OUT! 플리즈...
며칠 전
친구와 다녀온 용인구 처인구에 위치한 대형 카페인 카페 톤에 다녀왔어요.
코로나로 집에만 있는 친구와
원래는 지금은 학교에 입학해서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시작했어야 할 친구 아들이 너무 답답해해서 각자 차를 타고 다녀왔어요.
집에만 있어서 답답해하던 친구 아들은 밖에 나올 수 있음에 너무 좋아서
오래간만에 킥보드도 타고 째잘째잘 말도 많이 하고,
태권도 배운 거 안 까먹었다며 보여주기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좋은 날씨 덕에 야외에서 조금은 걱정 없이 짧은 시간만이라도 바람을 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렇게 마스크 없이 있는 시간이 얼마나 좋던지..
저와 친구가 다녀온 카페 톤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로 192 (지번: 초부리 226-6)에 위치해 있어요.
지도만 보셔도... 아시겠죠??
외길로 된 산속에.. 있어요..
전 처음 가본 곳이라 긴장했네요~
그래도 확실히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고
코로나로 쌓인 우울감도 날려버리고 좋았네요.
친구랑 수다 떠느라 카페의 사진을 찍지도 못했지만, 먹을 건 찍어야죠^^
친구도 처음 와봤지만,
친구 말론 커피 로스팅도 직접 하고,
브런치가 좋은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더라고요.
저희는 머시룸.... 뭘 주문했는데, 맛있었어요^^
아메리카노는 저희 둘 다 산미가 강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부드러운 로스팅된 원두를 선택했는데,
커피도 맛있고, 좋더라고요~
가격은... 아무래도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직접 로스팅하고, 스페셜티인 것을 감안한다면.... 뭐.. 이해해야겠죠^^
브런치 메뉴에 감자튀김도 있고, 고구마튀김도 있고, 연근튀김도 있는데,
감자튀김은 말이 필요 없고,
고구마튀김은 더 말이 필요 없고,
연근 튀김은 건강한 맛인데, 조금 질긴 딱딱함?
근데, 튀김은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브런치 먹고,
실컷 수다 떨고
그동안 집안에만 있어서 답답했던 8세 어린이는 신나게 밖에서 뛰놀고
다시 간단하게 요기를 했어요~
파가 들어간 스콘이랑,
톰과 제리에 나온 치즈케이크^^
언제부터 저 치즈케이크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먹어보게 되네요.
파가 들어간 건강한 스콘은
너무 부스러지고 파향이 너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고
전, 야채빵과 피자빵을 싫어하기에...
이런 향이 별로 당기지 않네요... ^^;;
톰과 제리가 생각나는 저 치즈케이크는
레몬 케이크이었나 봐요...
셔....ㅠㅠ 꾸덕꾸덕한데... 셔....
용인 카페 톤은
산속이라 날이 더 따뜻해지고, 꽃이 피고
코로나 걱정이 없으면
조용하게 찾아가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은데, 문제는 너무 멀고, 길이 낯설어서...
브런치 맛은 좋지만, 일반적이고,
커피는 맛이 좋다.
베이커리류는 다양하게 맛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제가 먹어본 스콘은... 제스타일은 아니고,
치즈케이크는... 전... 그냥 귀여웠던 것으로만 만족^^
용인 대형 카페 찾으시는 분들은 카페 톤! 한번 고려해보시길
https://blog.naver.com/simji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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